3년 전과 달라진 지역 판세

2025-05-21 19:00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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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격세라고는 하지만 여전히 이재명 후보는 오차범위 밖 격차로 앞서 있는데요.

3년 전 대선과 비교해 이재명 후보는 어느 지역에서 더 얻고, 김문수 후보는 어디서 못 미치고 있을까요.

이번 조사에서 답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정연주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자]
3년 전 20대 대선으로 돌아가보겠습니다.

당시 윤석열 이재명, 이재명 윤석열 후보가 맞붙었죠.

전국 17개 시도별로 대선 득표율에 따라, 당시 윤 후보가 승리한 곳을 빨간색, 이 후보가 이긴 곳을 파란색으로 표시해봤는데요.

이 후보는 7곳, 윤 후보가 10곳을 가져가며 윤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그렇다면 현재 이재명 김문수 후보 양자 대결을 가정한 지역별 판세는 어떨까요.

채널A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색깔을 넣어 봤는데요.

3년 전과는 지역 판세가 확연히 달라졌다는 걸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충청과 영남권 빼고는 이 후보가 우세하죠.

어느 지역이 달라졌을까요?

대선의 최대 승부처인 서울의 경우 지난 대선 때는 윤석열 후보가 50.56% 득표로 5%포인트 앞섰지만, 이번 조사에선 이 후보가 48.7%로 39.3%를 기록한 김문수 후보를 앞섰습니다.

보수 텃밭 영남권도 변화가 있습니다.

3년 전 대구 경북에선 윤석열 73.89%, 이재명 22.75%로 51.1%포인트 차이였는데, 이번 채널A 여론조사에선 김문수 이재명 두 후보 격차는 12%포인트로 줄었습니다.

부산 울산 경남의 경우 3년 전 윤석열 57.69%, 이재명 38.21% 였는데요.

김문수 후보는 47.4%로 윤 전 대통령 득표율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채널A 뉴스 정연주입니다.

정연주 기자jyj@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