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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랑야랑]영화관 나들이 / 총성 없는 ‘테러 위협’? / 경제엔 ‘브레이크’?

2025-05-21 19:50 정치

[앵커]
Q. 성혜란 기자와 여랑야랑 시작합니다.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법원 말고 다른 곳에서 카메라에 찍혔어요.

A. 바로 영화관인데요.

다소 의미심장한 제목의 영화를 봤는데 영상으로 보고 오시죠.

[현장음]
윤석열! 대통령!

[전한길 / 전한길뉴스 대표 (오늘)]
(영화에서) 부정선거에 대한 실체를 증거로써 보여줍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30 청년들이 많이 보러 온다고 해서 응원차 오늘 영화를 직접 관람하셨습니다.

Q. 정확히 어떤 영화를 본 겁니까?

A. 부정선거론을 주장하는 다큐멘터리입니다.

윤 전 대통령은 "좋았다"는 짧은 관람평을 남겼습니다.

Q. 이런 영화 본 것 자체가 일종의 메시지 아닙니까?

A. 계엄 사유를 정당화하는 모습으로 해석될 수 있죠,

그렇다보니 국민의힘 내에선 당혹스러움도 읽힙니다.

선대위 인사들이 모인 단체방에선 대선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다고요.

[김용태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오늘)]
저희 당하고는 이제 관계가 없는 분이라고 말씀을 하겠습니다.

[한동훈 / 전 국민의힘 대표 (오늘)]
부정선거 음모론을 퍼뜨리는 것은 선거 필패의 지름길입니다. 단호하게 절연해야 합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오늘)]
영화도 많이 보시고 사람들도 많이 만나시고 그런 게 좋은 거 아니냐. '이런 영화 보시면 우리 표가 떨어지지 않겠습니까?' /(이런 소리는) 적절치 않은 것 같았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윤 전 대통령 행보에 이런 반응 내놨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오늘)]
그 선거 시스템으로 본인이 선거에 이겼는데 부정선거라고 하면 어떻게 되는 겁니까? 잘 이해가 안 되네요.

Q.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총성 없는 '테러 위협', 무슨 말일까요.

국민의힘에선 민주당이 테러 위협설을 조장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총기 관련한 테러 위협, 실제로는 없다고요.

[나경원 /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오늘)]
'살해 위협이 있다', '러시아제 권총을 누가 수입했다' 이렇게 하면서 지금 대통령 경호를 요구하는데요. (민주당이) 수사 의뢰는 단 한 번도 안 했답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오늘)]
이게 바로 대통령 사칭하고 본인 공포 마케팅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Q. 국민의힘 주장대로 총기 테러 위협이 없었던 게 맞나요?

경찰에선 총기 테러와 관련해 수사 중인 건 없지만, 이재명 후보를 겨냥한 온라인 협박글들은 있어서, 용의자를 특정 중이라고 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오늘)]
이렇게 방탄유리를 설치하고 이렇게 경호원들이 경호하는 가운데 유세를 해야 되는 것이 이재명 그리고 민주당의 잘못입니까? 이게 비아냥거릴 일입니까?

국민의힘은 '실탄 테러'를 부각하는 민주당의 '음모론 마케팅'이라는데요.

민주당, 어제도 위협 있었다며 후보에 대한 증오를 조장하지 말라고 반박했습니다.

Q. [주제 하나 더] 보겠습니다. '보수 논객' 정규재 대표, 이재명 후보 호평 많이 했는데요. 경제엔 브레이크요?

A. 채널A 정치시그널 나이트에서 처음 만난 두 사람, 정 대표가 이 후보 향해 꽤 우호적인 평가 내놨죠.

그런데 경제관에 대해선 달랐습니다.

[정규재 / 정규재TV 대표(지난 3월,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나이트')]
충분히 성찰을 못하면 똑같이 되는 겁니다.

[이재명 /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 3월,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나이트')]
대표님 말씀에 상당 부분 공감해요.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오늘)]
"지역 화폐로 10만 원을 지급하면 골목에 써야되죠. 어딘가에서 10만 원이 늘었겠죠. 그럼 20만 원 된 거 아닙니까."

VS

[정규재/ 정규재TV 대표 (오늘, 유튜브 '정규재tv 시즌3')]
"호텔 경제학은 일종의 마술이고 <잘못된 경제관>의 본보기이다"

두번째,세번째 단계에서 돈은 거의 없어지고, 호텔 업주에 빚만 남긴 채 사라질 수 있단 거죠.

Q. 처음 호텔에 들어간 돈의 가치가 유지될 수 없단거네요.

A. 네. 저와의 통화에서도, 이 후보 경제관을 반박했습니다.

이 후보는 지역화폐를 발행하면 골목상권 살릴 수 있다 하죠.

정 대표는 지역화폐론에 대해 물가나 부동산값 폭등을 가져올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돈이 순환되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선 가만히 있는 돈도 역할이 있다고 했습니다.

이자율에 영향을 미친다고요.

무엇보다, 땀 흘리는 자가 돈 벌 수 있는 사회가 돼야한다 강조했습니다.

Q. 정 대표, 계엄 반대엔 함께하지만, 이 후보와 경제에서는 차이가 나네요.

A. 정 대표, 그래도 엉터리 주장이라도 화두를 던진 것에 의미는 있다고 했습니다.

이 후보 캠프에 몰려드는 보수 인사들, 경제를 바라보는 시선 앞에서 숙제가 시작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숙제직면)

구성: 성혜란 기자 김지숙 작가
연출·편집: 박소윤PD, 황연진AD
그래픽: 디자이너 김금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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