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尹 휴대전화·비화폰 서버기록 첫 확보
경찰청 외경. (사진출처=뉴시스)
윤석열 전 대통령과 대통령 경호처 직원들의 체포영장 집행 저지 혐의를 수사 중인 경찰은 오늘(23일) 윤석열 전 대통령, 박종준 전 경호처장 및 김성훈 차장 등의 비화폰 서버 기록을 대통령 경호처로부터 임의제출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윤 전 대통령의 비화폰 등은 1개가 아닌 복수로, 이광우 경호본부장과 김신 가족부장의 기록까지 총 5명의 기록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수단은 지난달 30일부터 어제(22일)까지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통해 이틀마다 자동 삭제된 비화폰 서버 기록을 대부분 복구해 자료를 확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이 확보한 것은 계엄 당일인 지난해 12월 3일부터 올해 1월 22일까지의 기록으로, 비화폰 서버 기록은 2일마다 자동으로 삭제돼 포렌식이 필요했습니다.
이 자료는 윤 전 대통령이 경호처에 체포 저지를 지시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 관련 내용으로 한정돼, 비상계엄 사태 관련 자료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서버 기록에는 윤 전 대통령, 김 차장 등이 주고받은 비화폰 통화기록, 문자 내역 등이 담긴 걸로 전해졌습니다.
김세인 기자3in@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