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는기자, 정치부 박자은 기자 나왔습니다.
Q1. 박 기자, 사전투표 일주일도 안 남았는데, 여론이 요동치네요.
그렇죠.
일주일 사이에 이재명 김문수 두 후보 양쪽 합쳐서 13%p의 움직임이 보였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6%p가 빠졌고 김문수 후보 지지도는 7%p가 올랐는데요,
하루 평균 각각 1%p씩 왔다 갔다 한 거죠.
이준석 후보도 2%p가 올랐고요,
흥미로운 점은 부동층에서도 4%p가 빠졌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이재명 후보 지지에서 이탈했거나 그동안 마음을 못 정한 응답자들이 일주일 사이 김 후보 혹은 이준석 후보로 옮겨갔다는 거죠.
Q. 이 속도로 좁혀지면 열흘 안에 역전도 가능한 거 아니에요?
산술적으로 보면 지난주처럼 김 후보가 매일 1%p씩 올리면 총 11%p 올리죠.
그럼 역전할 수 있지만 전문가들은 쉽지 않다고 입을 모읍니다.
이번 주에 김문수 후보가 이렇게 급상승 한 이유, 역설적으로 그 전에 그만큼 안 뭉쳤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경선과 단일화 파동 거치고 김 후보의 최종 후보 등록이 늦다 보니, 이제서야 지지세가 뭉쳤다는 거죠.
지난 일주일 사이 김문수 후보를 향한 국민의힘 내부 결집도가 5%p 오른 91%로 집계됐거든요.
여론조사 전문가에게 물어보니 "이번 주 결집도가 아마 최고 수치일 것"이라며 "남은 기간 더 올린다고 해도 2~3%p가 한계"라고 하더라고요.
뭉칠 지지자들은 거의 뭉쳤다는 거죠.
또 다른 전문가, "그동안 망설였거나 여론조사 전화도 받지 않던 샤이 보수들, 제자리 정렬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Q. 그래도 일주일새 요동쳤는데 민주당 쪽 분위기는 어때요?
민주당은 이런 접전 싸움, 예상은 하고 있었다는 반응이 대부분입니다.
김 후보가 5% 포인트 차이까지는 붙을 거라고 보는 분위기던데요.
하지만 이재명 후보 지지율은 더 이상 빠져선 안 된다는 기류입니다.
조금 전 말씀 드린 정당 결집도를 보면, 민주당에서는 지난주보다 1%p 하락했거든요.
물론 오차범위로 볼 수 있지만요.
이게 빠져서 다른 후보에게 가면 2표를 잃는 셈이죠.
Q. 그럼 민주당 전략은요?
이제는 다시 결집입니다.
지지층을 최대한 뭉치게 해서 투표율을 최대로 끌어올리겠다는 겁니다.
다시 계엄, 내란을 강조하며 분노 표심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1,2,3 투표 캠페인 추진하는데, 12.3 내란을 123일 만에 국민의 손으로 멈췄다는 의미라고 합니다.
평일인 사전투표일을 의식해 40~50대 직장인에게 꼭 투표해달라고 독려할 방침이고요.
친노, 친문, 친명 총결집에도 나선 것도 그런 맥락으로 볼 수 있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 권양숙 여사와 만나 활짝 웃는 모습 공개했죠.
특히 검찰 개혁을 꺼내 야권 지지층을 투표장으로 불러오겠단 계획입니다.
Q. 국민의힘은 그래도 지금 힘든 싸움이죠.
국민의힘 오르고 있다 해도 그래도 한참 뒤지고 있습니다.
결집과 확장을 둘 다 해야 할 판입니다.
일단 결집시킬 지지층이 더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
지난주에 비해 서울 7%p, 부울경 6%p 대구경북은 12%p나 급속도로 오르긴 했는데요.
그래도 윤석열 전 대통령 지난 대선 득표율과 비교하면 서울 지지도는 15%p가량 부울경 지지도는 12%p가량 대구경북 지지도는 13%p가량 부족하거든요.
정당 결집도를 감안해도 더 뭉치게 할 수 있다며 공략하겠다고 합니다.
Q. 그런데, 아까 전문가 말대로 결집만으로는 힘들잖아요.
맞습니다.
중도 확장, 수도권을 받아오지 못하면 어렵습니다.
그래서 결국 공들이는 게 다시 돌아 단일화입니다.
오늘 갤럽 조사 보면 김문수, 이준석 후보 지지율 합치면 46% 입니다.
이재명 후보 45%와 1%p 차이죠. 오차범위내 접전입니다.
국민의힘은 이러면 이준석 후보도 단일화 압박을 받을 거다 보는데, 그보다 더 중요한 건 단일화 되더라도 1+1은 2가 될지 의문이라는 게 전문가들 이야기더라고요.
선거 오래 봐 온 한 정치학과 교수는 "이준석 표는 김문수, 윤석열 둘 다 싫어하는 표들이 대부분"이라며 "김문수로 단일화하면 아예 투표를 포기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더라고요.
민주당이 노리는 부분도 이 부분이고요.
다른 여론조사 전문가는 김문수 후보만의 계기가 있어야 중도보수 표심을 살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보다 확실한 절연 같은 거죠.
이번 선거, 결국에는 진영 대 진영 48대 51 싸움으로 갈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 공통된 분석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아는기자였습니다.
아는기자, 정치부 박자은 기자 나왔습니다.
Q1. 박 기자, 사전투표 일주일도 안 남았는데, 여론이 요동치네요.
그렇죠.
일주일 사이에 이재명 김문수 두 후보 양쪽 합쳐서 13%p의 움직임이 보였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6%p가 빠졌고 김문수 후보 지지도는 7%p가 올랐는데요,
하루 평균 각각 1%p씩 왔다 갔다 한 거죠.
이준석 후보도 2%p가 올랐고요,
흥미로운 점은 부동층에서도 4%p가 빠졌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이재명 후보 지지에서 이탈했거나 그동안 마음을 못 정한 응답자들이 일주일 사이 김 후보 혹은 이준석 후보로 옮겨갔다는 거죠.
Q. 이 속도로 좁혀지면 열흘 안에 역전도 가능한 거 아니에요?
산술적으로 보면 지난주처럼 김 후보가 매일 1%p씩 올리면 총 11%p 올리죠.
그럼 역전할 수 있지만 전문가들은 쉽지 않다고 입을 모읍니다.
이번 주에 김문수 후보가 이렇게 급상승 한 이유, 역설적으로 그 전에 그만큼 안 뭉쳤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경선과 단일화 파동 거치고 김 후보의 최종 후보 등록이 늦다 보니, 이제서야 지지세가 뭉쳤다는 거죠.
지난 일주일 사이 김문수 후보를 향한 국민의힘 내부 결집도가 5%p 오른 91%로 집계됐거든요.
여론조사 전문가에게 물어보니 "이번 주 결집도가 아마 최고 수치일 것"이라며 "남은 기간 더 올린다고 해도 2~3%p가 한계"라고 하더라고요.
뭉칠 지지자들은 거의 뭉쳤다는 거죠.
또 다른 전문가, "그동안 망설였거나 여론조사 전화도 받지 않던 샤이 보수들, 제자리 정렬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Q. 그래도 일주일새 요동쳤는데 민주당 쪽 분위기는 어때요?
민주당은 이런 접전 싸움, 예상은 하고 있었다는 반응이 대부분입니다.
김 후보가 5% 포인트 차이까지는 붙을 거라고 보는 분위기던데요.
하지만 이재명 후보 지지율은 더 이상 빠져선 안 된다는 기류입니다.
조금 전 말씀 드린 정당 결집도를 보면, 민주당에서는 지난주보다 1%p 하락했거든요.
물론 오차범위로 볼 수 있지만요.
이게 빠져서 다른 후보에게 가면 2표를 잃는 셈이죠.
Q. 그럼 민주당 전략은요?
이제는 다시 결집입니다.
지지층을 최대한 뭉치게 해서 투표율을 최대로 끌어올리겠다는 겁니다.
다시 계엄, 내란을 강조하며 분노 표심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1,2,3 투표 캠페인 추진하는데, 12.3 내란을 123일 만에 국민의 손으로 멈췄다는 의미라고 합니다.
평일인 사전투표일을 의식해 40~50대 직장인에게 꼭 투표해달라고 독려할 방침이고요.
친노, 친문, 친명 총결집에도 나선 것도 그런 맥락으로 볼 수 있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 권양숙 여사와 만나 활짝 웃는 모습 공개했죠.
특히 검찰 개혁을 꺼내 야권 지지층을 투표장으로 불러오겠단 계획입니다.
Q. 국민의힘은 그래도 지금 힘든 싸움이죠.
국민의힘 오르고 있다 해도 그래도 한참 뒤지고 있습니다.
결집과 확장을 둘 다 해야 할 판입니다.
일단 결집시킬 지지층이 더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
지난주에 비해 서울 7%p, 부울경 6%p 대구경북은 12%p나 급속도로 오르긴 했는데요.
그래도 윤석열 전 대통령 지난 대선 득표율과 비교하면 서울 지지도는 15%p가량 부울경 지지도는 12%p가량 대구경북 지지도는 13%p가량 부족하거든요.
정당 결집도를 감안해도 더 뭉치게 할 수 있다며 공략하겠다고 합니다.
Q. 그런데, 아까 전문가 말대로 결집만으로는 힘들잖아요.
맞습니다.
중도 확장, 수도권을 받아오지 못하면 어렵습니다.
그래서 결국 공들이는 게 다시 돌아 단일화입니다.
오늘 갤럽 조사 보면 김문수, 이준석 후보 지지율 합치면 46% 입니다.
이재명 후보 45%와 1%p 차이죠. 오차범위내 접전입니다.
국민의힘은 이러면 이준석 후보도 단일화 압박을 받을 거다 보는데, 그보다 더 중요한 건 단일화 되더라도 1+1은 2가 될지 의문이라는 게 전문가들 이야기더라고요.
선거 오래 봐 온 한 정치학과 교수는 "이준석 표는 김문수, 윤석열 둘 다 싫어하는 표들이 대부분"이라며 "김문수로 단일화하면 아예 투표를 포기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더라고요.
민주당이 노리는 부분도 이 부분이고요.
다른 여론조사 전문가는 김문수 후보만의 계기가 있어야 중도보수 표심을 살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보다 확실한 절연 같은 거죠.
이번 선거, 결국에는 진영 대 진영 48대 51 싸움으로 갈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 공통된 분석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아는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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