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김문수 측, 비명계도 접촉…곧 이낙연도 만날 듯

2025-05-24 18:56   정치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김윤수입니다.

대선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종반전에 접어든 선거판의 최대 변수는 역시 단일화입니다.

김문수 후보 측은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가 성사되면 막판 역전이 가능하단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투표용지 인쇄일이 내일로 다가온 만큼, 일단 1차 시한 내 단일화는 우선 물 건너가는 모양새입니다.

김 후보 측은 다음주 사전 투요일 직전까지를 2차 시한으로 보고 끝까지 단일화를 추진하겠단 방침입니다.

당장 김 후보 측이 민주당 비명계 인사들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오늘의 첫소식, 조민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사전투표가 시작되는 오는 29일 목요일 전까지만 단일화가 이뤄지면 역전도 가능하다고 내다봤습니다.

[신동욱 /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대변인단 단장]
"사전투표 전까지는 단일화를 하면 승부가 있을 것으로 그렇게 보고 있고, 전세를 충분히 역전시킬 수 있다."

국민의힘은 단일화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모두와 논의하겠다는 개방적인 입장을 재차 밝혔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저는 절대로 저 혼자 하는 정치는 안 합니다. 어디든 저보다 더 훌륭한 분들 이렇게 모시고 다니면서…"

반이재명 빅텐트 구축을 위한 물밑 작업도 분주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문수 후보 측은 지난주, 비명계 인사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 후보 측 관계자는 "지난 총선 공천 경선에서 탈락한, 이른바 비명횡사 당한 인사를 만나 연대를 설득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비명계 인사는 공동정부 구상에 대한 구체적 실행 의지를 보여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완전한 절연, 진영을 아우르는 공동정부 추진을 선결 조건이라고 강조했다는 겁니다.

김 후보 측은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과의 회동도 희망하고 있습니다. 

이 고문이 내일 저녁 귀국하는데, 김 후보도 저녁 일정을 비워둔 상태입니다.

김 후보 측 관계자는 "귀국하는 날이라 바로 만나기 어렵겠지 않냐"면서도 "만나긴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조민기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평 홍승택
영상편집 : 이희정

조민기 기자minki@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