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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미국서 만들라”…삼성에도 ‘불똥’

2025-05-24 19:33 국제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애플과 삼성을 정조준했습니다.

미국 밖에서 만든 스마트폰에 25%의 관세를 매기겠다고 경고한 겁니다.

현지 언론은 아이폰을 미국에서 만들면 가격이 480만 원으로 치솟을거란 분석도 내놨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주현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행정명령에 서명하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자신의 아이폰이 연거푸 울리자 급하게 전화를 끊고 무음모드로 바꿉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다른 연방 의원입니다. <아이폰인가요?> 다행히도 그렇네요."

이 자리에서 트럼프는 애플을 향해 관세 폭탄을 던졌습니다.

인도나 중국에서 제조할 경우 최소 25%의 관세를 내야 할 것이라며 미국에서 생산하라고 요구했는데, 불똥은 삼성에도 튀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왜 미국 회사에 피해를 주려 하시나요?> 더 있을 겁니다. 삼성을 비롯해 휴대전화를 만드는 다른 회사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미국에서조차 자국에서 스마트폰을 만들기는 힘들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CNN은 현재 대당 1000달러 수준인 아이폰을 미국에서 생산하면 대당 3500달러, 우리 돈 480만 원이 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또 트럼프는 유럽연합, EU을 향해 관세협상에서 진전이 없다며 다음 달 1일부터 5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는데, 상호관세를 90일 유예하겠다는 말을 또 뒤집었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트럼프가 전 세계에 통상전쟁이 끝나지 않았다고 기습 경고하면서 애플 주가는 200달러 밑으로 내려갔고, 주요 지수들도 약세를 보였습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최주현입니다."

영상취재 : 정명환(VJ)
영상편집 : 변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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