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맨]김문수, 박정희 생가 찾아 “하면 된다”

2025-05-24 19:01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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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문수 후보는 보수 텃밭인 대구, 경북 지역을 찾았습니다.

잠시 후엔 박근혜 전 대통령을 만날 예정인데, 지지층 결집에 총력을 다하는 모습입니다.

백승연 기자입니다.

[기자]
꽃을 선물해주는 아이들을 번쩍 안아 올리고, 도포와 갓을 건네받아 착용해보기도 합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경북을 찾았습니다.

최근 지지층 회복세가 뚜렷한 만큼, 온전히 다 흡수하겠다는 겁니다.

김 후보는 유세장 가는 곳마다 잘못했다며 큰절을 했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장사도 좀 어렵죠. 산불도 났죠. 힘드신데 저희가 제가 잘 못해서 여러분들 힘드신 거 가슴 아픕니다. 저희들이 그동안 잘못한 것도 많습니다."

계엄과 탄핵을 언급하며 재차 사과했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그동안 국민의힘 계엄이다, 탄핵이다. 경제도 어렵고 요즘 힘든 거 많으시죠?"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이 자리에서 다시 한 번 용서를 구합니다. 저희들을 많이 용서해주시고…"

'반성하는 보수' 컨셉으로 고개를 숙이면서도 이재명 후보에 정권을 넘겨줄 순 없다며 총공세도 폈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금 어떤 분은 연설할 때 방탄조끼 입는 거 아시죠. 저는 방탄조끼 없습니다. 없죠. 여기도 없어요. 방탄조끼 겹겹이 입어도 자기 양심부터 벌벌벌 떨리는 겁니다."

김 후보를 보려는 인파로 시장이 가득 찼습니다.

지금 막 김 후보가 등장했는데요.

고향인 경북에서 힘을 실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도 방문했습니다.

방명록엔 '세계 최고의 산업혁명가'라고 썼고, 유세 가는 곳마다 '박정희 구호'를 외쳤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하면 된다, 할 수 있다, 해보자!"

김 후보는 오늘 저녁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딸 박근혜 전 대통령과 만납니다. 

채널A 뉴스 백승연입니다.

영상취재: 김재평 김기열
영상편집: 박형기

백승연 기자bsy@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