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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된 레전드”…골수팬 딸 이름에 ‘흥민’
2025-05-24 19:49 스포츠
[앵커]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한 토트넘 손흥민이 우승 기념 퍼레이드에서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토트넘 구단은 손흥민을 공식 레전드라고 치켜세웠습니다.
송진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토트넘의 상징 푸른 수탉이 새겨진 깃발이 휘날립니다.
도로 양옆을 가득 채운 팬들이 응원가로 선수들을 맞습니다.
[현장음]
"오, 토트넘이 행진해 들어올 때에."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17년 만에 트로피를 가져오면서, 토트넘 홋스퍼 구장 앞에서 열린 버스 퍼레이드에는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버스 위에 올라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는 선수들, 선두엔 주장 손흥민 선수가 있습니다.
전날만 해도 눈물을 흘리던 모습과는 달리 선글라스로 한층 멋을 냈습니다.
동료 선수의 인터뷰에 뛰어들어 노래를 부르며 기쁨을 감추지 못합니다.
[현장음]
"존슨 어게인, 존슨 어게인, 올레 올레"
앙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손 선수를 우승을 이끈 영웅으로 지목했습니다.
[앙제 포스테코글루 / 토트넘 홋스퍼 감독]
"우리를 이끈 영웅, 레전드 손흥민 선수가 있기에 가능했습니다."
프로 생활 15년 만에 첫 트로피를 들어 올린 손흥민도 남다른 소회를 밝혔습니다.
[손흥민 / 토트넘 홋스퍼]
"제가 주장일 때 우승해서 더 기쁩니다. 구름 위에 있는 기분이에요. 정말 행복하네요."
토트넘 구단 역시 공식 SNS에 손흥민이 토트넘의 역사적 선수들과 나란히 서 있는 사진을 올리며 '증명된 레전드'라고 치켜세웠습니다.
토트넘이 우승한 날 태어난 딸의 이름을 '흥민'으로 지은 현지 팬의 사연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송진섭입니다.
영상편집: 조아라
송진섭 기자husband@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