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유세 나선 김문수-한동훈, 선대위에도 친한계 대거 합류

2025-05-27 08:16   정치

 출처 : 뉴시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경선 주자였던 한동훈 전 대표가 어제(26일) 서울 도봉구에서 합동 유세를 벌인 데 이어 친한계도 선대위에 대거 합류했습니다.

김 후보와 한 전 대표가 유세 현장에 함께 모습을 보인 건 지난 3일 전당대회 이후 23일 만입니다.

한 전 대표는 그간 김 후보를 향해 계엄과 탄핵 반대에 대한 사과, 윤 전 대통령 부부와의 절연 및 출당 조치 등을 요구해왔습니다.

지난 20일 부산을 시작으로 대구와 충북, 서울 등 지역을 돌며 독자 유세를 벌여오다가 김 후보와 함께 첫 무대에 오른 것입니다.

같은 날 국민의힘은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이끌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추가 인선을 발표했는데 여기에도 친한계 인사들이 대거 합류했습니다.

재선 배현진 의원(서울 송파을)은 수도권 선거대책본부장을, 초선 박정훈 의원(서울 송파갑)은 서울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았습니다.

서울 강남병 초선 고동진 의원은 직능총괄본부 직능단장에, 비례대표 진종오 의원은 정책총괄본부 체육정책본부장에 임명됐습니다.

대통령 후보자 비서실에도 친한계가 합류했습니다.

안상훈 의원(비례)은 정책특보단장을 맡았고, 정성국 의원(부산 진갑)과 우재준 의원(대구 북갑)은 각각 교육특보와 법률특보에 임명됐습니다.

선대위는 “김문수 대통령 후보는 화합과 통합에 중점을 두고 추가 인선을 진행했다”며 “이번 인선을 통해 김 후보는 통합의 외연을 한층 더 넓히고 선대위의 역량을 총결집해 정정당당한 선거전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홍지은 기자rediu@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