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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원 “북한군 포로 2명, 러-우 포로교환서 제외돼”
2025-05-27 10:57 국제,정치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월 23일부터 26일까지 3박 4일의 일정으로 우크라이나를 방문했다. 사진은 유 의원이 25일 북한 포로를 면담하는 모습. 사진제공: 유용원 의원실
최근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로 돌려보낸 전쟁포로 1천 명 중에 우크라이나에 붙잡힌 북한군 포로 2명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유용원 의원(국민의힘)은 27일 "이번 포로 교환 명단에서 우크라이나군에 포로로 붙잡힌 북한군 출신 리모 씨와 백모 씨가 제외된 것을 우크라이나 소식통으로부터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유 의원은 "또 다른 소식통은 '이번 포로 교환에서 이들이 제외된 것은 한국 정부의 요청에 대해 우크라이나 정부가 화답한 것으로 안다'고 했다"라고 전했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현지시각 16일 튀르키예 이스탄불 협상에서 1천 명씩의 포로 교환에 합의했고, 현지시각 23일부터 사흘간 매일 300여 명의 포로를 교환했습니다.
리씨와 백씨는 러시아에 파병됐다가 지난 1월 우크라이나 군에 생포됐습니다.
유 의원은 지난 2월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현지에서 이들을 면담했고, 이들 중 리씨가 귀순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고 공개한 바 있습니다. 유 의원은 "이들이 대한민국 자유의 땅을 밟을 수 있도록 끝까지 모든 외교적 노력을 다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외교부는 북한군 포로들이 한국행을 요청할 경우 전원 수용한다는 기본원칙을 밝히고, 우크라이나 측에도 이 같은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박선영 기자teba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