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지 반출 논란…선관위 “통제 못해 송구”

2025-05-29 19:02   사회,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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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전투표 첫 날 투표 용지가 투표장 밖으로 반출 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유권자들이 투표용지를 든채 건물 밖으로 나온건데요.

선관위는 "투표소 내부가 좁아 대기 공간을 외부로 옮기면서 생긴 일"이라면서도 통제가 완벽하지 못해 송구스럽다고 했습니다.

최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전투표소 밖에서 줄 서있는 시민들.

자세히 보니 손에 투표지와 사전투표용 봉투가 들려 있습니다.

투표소에서 본인 확인을 받고 투표지를 받은 관외 유권자들이, 투표소 건물 밖까지 나와 기다리는 겁니다.

투표용지를 받은 상태해서 기표하지 않은 상태로 투표소 건물 밖으로 나간 건 반출 아니냐는 논란이 제기되자, 중앙선거 관리위원회는 "투표소 면적이 협소해 대기공간을 외부로 이동시켰다"며 "극소수 선거인이 대기줄에서 이탈하는 등 통제가 완벽하지 못했던 점에 대해 송구스럽다"고 설명했습니다.

선관위 관계자는 투표소 외부로의 이탈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부산에선 그제 오후 6시쯤 30대 남성이 대선 개표소 예정지에 무단 침입했다가 경찰에 붙잡히는 일도 있었습니다.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부정선거 의혹을 확인하려고 들어갔다는 취지로 진술한 걸로 전해집니다.

채널A 뉴스 최다희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현 강인재 김현승(부산)
영상편집 : 이혜진

최다희 기자dahee@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