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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댓글 조작’ 수사 촉구 vs 김문수 “전혀 몰라”

2025-06-01 19:05 정치

[앵커]
민주당은 한 보수 성향 단체의 댓글 여론 조작 의혹에도 공세를 퍼붓고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나서서 "국민의힘과 확실한 연관성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을 찾아 수사를 촉구했는데, 국민의힘은 "이재명 후보 아들과 유시민 작가 이슈를 덮기 위한 민주당의 네거티브 공세"라면서 "근거 없는 이야기"라고 일축했습니다.

김재혁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의원 등은 오늘 경찰청을 찾아

댓글 조작 의혹을 받는 보수 성향 단체 '리박스쿨'에 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윤건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저희의 입장은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짓이 벌어졌다. 따라서 경찰이 신속하고 공정하게 수사해 줄 것을 촉구했고요."

리박스쿨은 특정 대선 후보들을 비방하는 댓글 공작 참여자에게 체험활동 지도사 자격증을 발급해주고 방과 후 수업 강사로 채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국민의힘과 김문수 후보 연관성을 주장하며 관계를 밝히라고 압박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리박스쿨이) 김문수 후보 칭찬하고, 이재명 후보 비방하고 허위사실 유포해서 정치적 공격을 가했는데 그 이익은 고스란히 김문수 후보와 국민의힘 정당이 취했죠."

하지만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모르는 일로 근거 없는 이야기라고 일축했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전혀 저는 알지 못합니다. 알지 못하고. 더구나 댓글 이런 거하고는 저는 전혀. 우리 당 댓글도 누가 다는지 모르는데, 뭐 리박스쿨 댓글 다는지 알게 뭡니까."

이재명 후보가 리박스쿨을 예로 들며 범죄행위나 부정부패 행위 제보 땐 포상하겠다는 것에 대해서도 국민의힘은 날을 세웠습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의원]
"범죄 신고 포상제를 하자고 합니다. 그래서 5억 원씩 주겠다고 하는데 이거 북한의 5호 감시제 생각나지 않습니까?"

"정치적 견해가 다르다고 신고 당하고 SNS 댓글 하나로도 처벌받는 공포사회가 될 것"이란 겁니다. 

경찰은 리박스쿨과 관련해 증거 취합과 조사를 마무리하고 내일 입장을 발표합니다. 

채널A 뉴스 김재혁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평 이철
영상편집 :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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