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선 사전투표 첫날 남편 명의로 대리투표를 했다가 체포된 선거사무원에게 구속영장이 발부됐습니다.
이 사무원은 "순간 잘못 선택을 했다"면서 남편과의 공모 혐의는 부인했습니다.
보도에 유주은 기자입니다.
[기자]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60대 여성이 구속영장 심사를 받으러 법원으로 들어섭니다.
사전 투표 첫날 남편 신분증으로 한 차례 투표를 하고 자기 신분증으로 다시 투표하다 적발된 박모 씨입니다.
박 씨는 대리투표를 미리 계획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박모 씨 / 대리투표 선거사무원]
"<불법인 거 알고도 계획하신 건가요?> 전혀 몰랐습니다. <그럼 당일에 결정을 하신 건가요?> 순간에 잘못 선택을 했습니다."
강남구청 계약직 공무원인 박 씨는 선거사무원으로 위촉돼 투표용지 발급을 맡고 있었습니다.
박 씨는 경찰 조사에서 "남편이 아파서 대신 투표했다"며 남편과의 공모 혐의는 부인한 걸로 전해집니다.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유리창 너머 봉인 처리된 사전투표 보관함을 살펴봅니다.
대리 투표에 투표지 반출 의혹까지 사전투표 관리가 부실했다는 비판 속에 노 위원장이 직접 현장 점검에 나선 겁니다.
노 위원장은 사전투표함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CCTV 영상을 확인하고, 국민에게 안심하고 투표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노태악 /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사전투표함이 보관된 장소는 24시간 영상으로 송출이 되고 모니터링하고 있으며…안전하게 잘 관리하고 있으니 국민들께서는 안심하셔도 좋고."
어제 노 위원장은 사전투표 관리 부실에 대해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사과했습니다.
선관위는 본투표 전날인 내일은 개표장에서 쓰일 투표지 분류기 모의 시험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
영상취재 : 박연수
영상편집 : 박혜린
대선 사전투표 첫날 남편 명의로 대리투표를 했다가 체포된 선거사무원에게 구속영장이 발부됐습니다.
이 사무원은 "순간 잘못 선택을 했다"면서 남편과의 공모 혐의는 부인했습니다.
보도에 유주은 기자입니다.
[기자]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60대 여성이 구속영장 심사를 받으러 법원으로 들어섭니다.
사전 투표 첫날 남편 신분증으로 한 차례 투표를 하고 자기 신분증으로 다시 투표하다 적발된 박모 씨입니다.
박 씨는 대리투표를 미리 계획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박모 씨 / 대리투표 선거사무원]
"<불법인 거 알고도 계획하신 건가요?> 전혀 몰랐습니다. <그럼 당일에 결정을 하신 건가요?> 순간에 잘못 선택을 했습니다."
강남구청 계약직 공무원인 박 씨는 선거사무원으로 위촉돼 투표용지 발급을 맡고 있었습니다.
박 씨는 경찰 조사에서 "남편이 아파서 대신 투표했다"며 남편과의 공모 혐의는 부인한 걸로 전해집니다.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유리창 너머 봉인 처리된 사전투표 보관함을 살펴봅니다.
대리 투표에 투표지 반출 의혹까지 사전투표 관리가 부실했다는 비판 속에 노 위원장이 직접 현장 점검에 나선 겁니다.
노 위원장은 사전투표함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CCTV 영상을 확인하고, 국민에게 안심하고 투표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노태악 /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사전투표함이 보관된 장소는 24시간 영상으로 송출이 되고 모니터링하고 있으며…안전하게 잘 관리하고 있으니 국민들께서는 안심하셔도 좋고."
어제 노 위원장은 사전투표 관리 부실에 대해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사과했습니다.
선관위는 본투표 전날인 내일은 개표장에서 쓰일 투표지 분류기 모의 시험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
영상취재 : 박연수
영상편집 : 박혜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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