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억 원 횡령’ 조현범, 징역 3년 법정구속

2025-05-29 19:38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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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타이어 그룹으로 알려진 회사죠.

한국앤컴퍼니 조현범 회장이 징역 3년 형을 받고 법정 구속됐습니다.

회사에 70억 원 가까이 손해를 끼친 혐의인데요,

송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횡령 배임 혐의로 재판을 받아 온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

계열사 부당 지원과 회삿돈 유용 등으로 회사에 200억 원대 손실을 입힌 혐의로 지난 2023년부터 재판을 받아왔습니다.

[조현범 / 한국앤컴퍼니 회장]
"<오늘 선고결과 어떻게 예상하시나요?>네 성실히 받고 나오겠습니다, 선고 결과를."  

오늘 1심 재판부는 조 회장의 9개 혐의 중 1개를 제외한 나머지를 모두 유죄로 판단하고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했습니다.

계열사를 부당 지원하거나,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쓰고, 고급 외제차와 운전 기사를 개인 용도로 사용하는 등 회삿돈을 방만하게 쓴 혐의를 유죄로 판단했습니다.

검찰이 기소한 200억 원 가운데 68억 원 정도를 횡령이나 배임액으로 인정한 겁니다. 

재판부는 "조 회장이 총수 일가 지위를 악용해 범행를 저질렀다"고 지적했습니다. 

"범죄 기간도 매우 길고 피해액수도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보석 상태로 재판을 받아 왔던 조 회장은 판결 직후 법정 구속됐습니다. 

조 회장은 선고 직후 발언기회를 얻어 "반성하는 마음으로 있겠다"고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송정현입니다.

영상취재: 조세권
영상편집: 방성재

송정현 기자sson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