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의 김포공항, 김해공항과 일본의 하네다·후쿠오카공항 네 곳에서 양국 국민들을 위한 전용 입국심사 창구가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해 도입된 건데요.
첫 날, 이용객들의 반응은 어땠을까요.
도쿄에서 송찬욱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오늘 오전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 입국심사장.
외국인 관광객들이 몰려들어 입국 수속장이 혼잡합니다.
그런데 한국인 관광객들은 텅 빈 통로로 따로 들어갑니다.
통로에는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 우선 레인'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오늘부터 한 달 간 운영되는 한국인 전용 입국심사대입니다.
최근 1년 안에 일본을 한 번 이상 방문한 한국인을 대상으로, 최대 1시간씩 걸리던 입국 심사가 10분도 채 걸리지 않게 됐습니다.
[오호재·김리나 / 하네다공항 한국인 여행객]
"처리가 빠르고요. 여기서 시간을 많이 절약할 수 있어서 굉장히 편리했던 것 같아요." "예전에는 들어올 때 30분 정도는 소요됐다고 생각했는데 오늘은 체감상 2분에서 3분 정도."
서울 김포공항에서도 한국을 방문한 일본인들이 빠르게 입국장을 빠져나왔습니다.
[야마다 안나 / 김포공항 일본인 여행객]
"서서 기다리는 시간이 줄어들어 (입국이) 평소보다 순조로웠습니다. 한 달만이 아니라 계속 이어지면 좋을 것 같아요."
전용 입국심사대가 마련된 곳은 김포와 부산 김해공항, 도쿄 하네다와 규슈 후쿠오카공항 등 한일 각각 2곳으로,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사이에 도착하는 항공편의 탑승객들을 대상으로 운영됩니다.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민간 교류 활성화를 위한 움직임으로 평가됩니다.
[임소혁 / 하네다공항 한국인 여행객]
"계속 (양국) 관계를 좋게 유지하면 이런 기회들이 더 확대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22년 전 김포-하네다 정기편이 시험 운행을 거쳐 정식 취항한 것처럼 이번 한일 심사대도 정착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도쿄에서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영상취재: 박용준 이준희
영상편집: 조성빈
우리나라의 김포공항, 김해공항과 일본의 하네다·후쿠오카공항 네 곳에서 양국 국민들을 위한 전용 입국심사 창구가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해 도입된 건데요.
첫 날, 이용객들의 반응은 어땠을까요.
도쿄에서 송찬욱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오늘 오전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 입국심사장.
외국인 관광객들이 몰려들어 입국 수속장이 혼잡합니다.
그런데 한국인 관광객들은 텅 빈 통로로 따로 들어갑니다.
통로에는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 우선 레인'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오늘부터 한 달 간 운영되는 한국인 전용 입국심사대입니다.
최근 1년 안에 일본을 한 번 이상 방문한 한국인을 대상으로, 최대 1시간씩 걸리던 입국 심사가 10분도 채 걸리지 않게 됐습니다.
[오호재·김리나 / 하네다공항 한국인 여행객]
"처리가 빠르고요. 여기서 시간을 많이 절약할 수 있어서 굉장히 편리했던 것 같아요." "예전에는 들어올 때 30분 정도는 소요됐다고 생각했는데 오늘은 체감상 2분에서 3분 정도."
서울 김포공항에서도 한국을 방문한 일본인들이 빠르게 입국장을 빠져나왔습니다.
[야마다 안나 / 김포공항 일본인 여행객]
"서서 기다리는 시간이 줄어들어 (입국이) 평소보다 순조로웠습니다. 한 달만이 아니라 계속 이어지면 좋을 것 같아요."
전용 입국심사대가 마련된 곳은 김포와 부산 김해공항, 도쿄 하네다와 규슈 후쿠오카공항 등 한일 각각 2곳으로,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사이에 도착하는 항공편의 탑승객들을 대상으로 운영됩니다.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민간 교류 활성화를 위한 움직임으로 평가됩니다.
[임소혁 / 하네다공항 한국인 여행객]
"계속 (양국) 관계를 좋게 유지하면 이런 기회들이 더 확대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22년 전 김포-하네다 정기편이 시험 운행을 거쳐 정식 취항한 것처럼 이번 한일 심사대도 정착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도쿄에서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영상취재: 박용준 이준희
영상편집: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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