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일가족 차에 태운 채 진도항 돌진…홀로 탈출한 아빠 긴급체포

2025-06-03 09:14 사회

 목포해경이 2일 진도군 진도항 인근 해상에 추락한 차량을 수색하고 있다.(목포해경 제공)

전남 진도 앞바다에 일가족을 태운 차량을 돌진시켜 고교생 아들 2명과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40대 가장이 체포됐습니다. 

오늘(3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오후 9시 9분쯤 광주 서구 양동시장 인근 거리에서 A 씨(49)를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했습니다.

A 씨는 지난 1일 오전 1시 12분쯤 가족을 태운 승용차를 진도항 인근 바다로 돌진시켜 아내와 두 아들을 숨지게 한 혐의입니다.

A 씨는 추락 직후 열려 있는 창문을 통해 홀로 빠져나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구호 조치를 하지 않은 A 씨는 광주로 돌아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해경과 경찰은 광주의 한 고등학교 교사로부터 "학생이 등교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112 신고를 접수하고 이들 일가족에 대한 수색을 벌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휴대전화 위치추적 결과 지난 1일 오전 1시쯤 전남 진도군 진도항 인근이 마지막 위치로 확인됐으며, 해경은 이 가족 소유 차량이 해상에 추락하는 CCTV 영상을 확보했습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