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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시총 1위 복귀…무역갈등 해소 기대감에 3% 급등

2025-06-04 07:27 경제

엔비디아의 주가가 3% 가까이 상승하며 미국 시가총액 1위를 탈환했습니다. 미중 양국 정상 간의 통화가 성사될 수 있단 기대감에 엔비디아 등 기술주들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사진_지난달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컴퓨텍스 2025' 개막을 앞두고 기조연설을 펼치는 모습_뉴시스

현지시간 3일 엔비디아의 주가는 전일 대비 2.93% 상승하며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치고 시가총액 1위를 탈환했습니다. 지난 1월 이후 약 4개월 만입니다.

다른 반도체주인 브로드컴과 마이크론테크놀로지 역시 각각 3.27%와 4.15% 상승했습니다. 기술주들을 중심으로 강세가 이어지며 뉴욕증시 3대 지수(다우존스, S&P 500, 나스닥)는 모두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는 건 무역전쟁의 긴장감을 고조화하던 미·중 양국 간의 대화가 임박했다는 기대감 때문입니다. 현지시간 2일 캐롤라인 레빗 미 백악관 대변인은 취재진에게 "(미·중) 두 정상이 이번 주 대화를 할 가능성이 크다고 확인할 수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최근 양국은 관세 관련 일시 휴전을 의미하는 '제네바 합의' 이행을 둘러싸고 이견을 보이고 있지만 두 정상 간의 통화가 성사되면 관세와 관련한 조율이 있지 않겠냐는 기대감이 작용한 겁니다.

이에 더해 관세전쟁에도 미 고용시장의 견조한 모습을 보인 것 역시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현지시간 3일 미 노동부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4월 미국의 구인건수는 739만 건으로 전월(720만 건)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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