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푸틴, 레오 14세 교황과 통화서 “우크라, 분쟁 확대” 주장

2025-06-05 08:35 국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출처 : 뉴시스)

크렘린궁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레오 14세 교황이 현지시각 어제(4일) 전화 통화하며 우크라이나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두 사람이 통화한 건 지난달 레오 14세 교황이 선출된 후 처음입니다.

크렘린궁 성명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레오 14세 교황에게 정치적·외교적 수단으로 평화를 달성하는 것에 관심이 있으며, 분쟁을 최종적이고 공정하며 포괄적으로 해결하려면 문제의 '근본 원인'을 제거해야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직접 협상을 재개해 전쟁포로와 유해 교환 등 구체적 합의를 이뤘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영토 내 민간 인프라 시설에 대한 파괴 공작 수행으로 "분쟁 확대에 베팅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의 민간인 대상 공격은 "국제법상 명백한 테러"라고 주장했습니다.

크렘린궁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정교회를 금지한 것과 관련해 교황청이 우크라이나 내 종교 자유를 적극적으로 지지할 것이라는 희망을 표했다고 전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레오 14세 교황의 선출을 축하하며 고귀한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를 바란다고 기원했습니다.

크렘린궁은 이날 전화 통화가 건설적이었으며, 푸틴 대통령과 레오 14세 교황이 접촉을 계속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덧붙였습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