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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원전, ‘25조 원’ 잭팟…체코와 원전 수출 계약

2025-06-05 08:45 경제

 두코바니 조감도(사진/한국수력원자력 제공)

체코 정부가 현지시간 4일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두코바니 원전 신규건설 최종계약에 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팀코리아가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에 이어 두 번 째 원전 수주에 성공한 겁니다.
체코 지방법원은 지난달 6일 체코 신규원전 사업 입찰 경쟁사인 프랑스전력공사(EDF)의 소송 제기에 따라 계약체결을 금지하는 가처분 명령을 내린 바 있습니다.

한수원과 발주사인 체코전력공사(CEZ) 산하 두코바니Ⅱ 원자력발전사(EDU Ⅱ)와 이데 불복해 체코 최고행정법원(대법원)에 각각 항고했고, 이날 최고행정법원이 가처분을 최종 파기함에 따라 계약 체결이 이뤄진 겁니다.

이번 계약으로 한수원은 체코 두코바니 지역에 1000MW(메가와트)급 한국형 원전 APR1000 2기를 공급하게 됩니다.

체코 정부가 예상한 사업비는 1기 약 2000억 코루나(약 12조5000억 원), 2기 약 4000억 코루나(약 25조 원)입니다.

지난해 7월 한수원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EDU II와 약 9개월 간의 기술·상업 협상을 거쳐 성사됐습니다.

한수원은 주계약자로서 사업에 참여하고 한전기술(설계), 두산에너빌리티(주기기, 시공), 대우건설(시공), 한전연료(핵연료), 한전KPS(시운전, 정비) 등도 하도급 계약에 따라 팀코리아로서 원전건설에 나서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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