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일을 맞아 '기부 러닝행사'에 참여한 경찰과 시민들(사진=서울경찰청)
서울경찰청은 오늘 오전 서울 서초구 예빛섬 광장에서 출발해 6.6km를 달리는 기부 러닝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일인당 행사 참여비 6600원은 순직 경찰관 자녀와 공상 경찰관을 돕는 참수리 사랑 재단에 기부할 방침입니다.
지난해 현충일에 처음 시작한 기부 러닝행사는 시민들의 긍정적인 반응에 힘입어 올해도 열렸습니다. 서울 지역 경찰관으로 구성된 러닝크루 KNPR(Korea National Police Runners) 과 서울 혜화·동작·서초·방배경찰서 소속 인원 등 경찰관 50명을 비롯해 일반 시민 50명 등이 참가했습니다.
'당신을 위한 폴리스라인 캠페인'도 함께 진행했는데, 참가자들은 캠페인을 상징하는 폴리스라인 키링을 달고 함께 뛰며 보다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동네를 만들기 위해 관심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다졌습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경찰관이 온전히 우리의 안전을 책임진다고 생각했는데, 앞으로 시민으로서 동네 안전에 관심을 가져야겠다"고 밝혔습니다.
행사를 기획한 KNPR 허정민 회장은 "이 행사를 통해 순직한 선배님들의 유가족과 공상 경찰관분들에게 작게나마 위로와 응원을 전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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