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철도공단과 시공사는 이날 오전 5시부터 대형 크레인 3대를 동원해 무너진 장비를 해체하는 등 복구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사고가 난 천공기는 무게가 70.8톤에 길이 44m에 달하는 대형 중장비로 사고 직후 A 동 방향으로 기울어진 채 새벽까지 방치되어 있었습니다.
이에 경찰과 소방당국은 복구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2차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통제선을 설치해 일반인들의 접근을 막고 있습니다.
복구작업은 무너진 기계를 해체한 뒤 다시 조립해 바로 세우는 작업 과정을 거쳐 진행될 예정입니다.
한편 경기도청 특별안전점검반도 건물 안전진단에 나섰습니다.
사고 직후 현장에 출동한 점검반은 중장비가 전도된 15층 규모(60세대) 아파트에 대해 긴급 안전점검을 벌였습니다.
도 관계자는 “육안으로 점검했을 때 아파트 외벽 일부가 파손됐지만 구조적으로 심각한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주민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정밀 안전진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사고 직후 인근 숙박업소로 대피해 머물고 있던 해당 아파트 주민 150여 명은 정밀 안전진단이 끝난 후 귀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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