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경기 시흥시 SPC삼립 시화공장 모습. 사진=뉴시스
6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수원지법 안산지원은 경찰, 노동부, 검찰 등이 청구한 사고 공장 압수수색 영장을 전날 기각했습니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압수수색 영장이 3번째 기각된 겁니다.
수사당국은 사망 사고 발생 직후 합동으로 첫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지만 기각됐고, 지적사항을 보완해 지난달 말 다시 청구했지만 또다시 기각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영장 신청 계획, 기각 사유 등이 노출될 경우 수사 중인 기업체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도 있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19일 오전 3시3분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근로자 A씨가 기계 컨베이어 벨트에 상반신이 끼여 숨졌습니다.
사고는 A씨가 기계에 윤활유를 뿌리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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