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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김용태, 오늘 비공개 오찬…“정부·여당 법안 처리 적극 대응해야”

2025-06-06 16:09 정치

 김문수 전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늘(6일) 오전 함께 서울현충원을 방문하고 있다.(최재원 기자 촬영)


김문수 전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오늘(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과 비공개 오찬 회동을 했습니다. 김 전 후보는 이 자리에서 '거대 여당'인 민주당의 법안 처리를 지적하며 당이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채널A 취재에 따르면, 김 전 후보와 김 위원장은 오늘 오전 서울현충원 참배를 마친 뒤 후보 비서실장을 지낸 김재원 전 최고위원 등 전 캠프 관계자들, 김 위원장 측 인사들과 함께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채널A와의 통화에서 "지금 당이 싸울 때가 아니고, 이재명 정부와 여당이 추진하려 하는 행태에 대해 힘을 모아 대응해야 한다는 생각을 나눴다"고 말했습니다.

복수의 참석자에 따르면, 김 전 후보는 또 민주당이 이재명 대통령 '방탄법'이라고 불리는 공직선거법과 형사소송법 개정안 처리를 추진하는데 대해 "국회의원들이 가만히 있어선 안 된다. 대책을 강구해 바로바로 움직여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습니다.

두 사람은 또 주한미군 재배치나 철수 가능성 등 한미 관계에 대한 우려도 나눈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 전 후보는 어제(5일) 해단식에서 과거 미국문화원 점거농성 사건에 연루된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등의 대통령실 인사에 대해 "앞으로 미국에서 굉장히 문제삼을 인사"라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이번 오찬 회동에선 차기 전당대회나 당대표 선출 과정에 대한 이야기는 나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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