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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野 원내대표 사퇴 “책임 회피할 생각 없어”

2025-06-05 10:48 정치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오늘(5일) 대선 패배와 관련해 "보수 재건을 위해 백지에서 새롭게 논의해야 한다"며 원내대표직에서 사퇴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원내대표로서 제 책임이 가볍지 않다. 그 책임을 회피할 생각도, 변명할 생각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이미 원내대표직을 맡을 때부터 '독이 든 성배'를 드는 심정이라고 말씀드렸다"며 "당시 여당으로서 국가적 위기와 당의 혼란 수습 위해 누군가는 나서야했기에 다시 책임을 맡은 것"이라고 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대선 패배의 의미에 대해 "단순히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에 대한 심판에 그치지 않고 집권 여당 국민의힘의 분열에 대한 뼈아픈 질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내부 권력 투쟁을 위해 국민의힘을 음해하는 더불어민주당의 논리를 칼처럼 휘두르고, 그들의 칭찬을 훈장처럼 여기는 자해적 정치행태에 실망을 넘어 분노하는 국민과 당원이 많다"며 친한동훈계를 겨냥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지난해 '12·3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전임 추경호 원내대표가 사퇴한 뒤 같은 해 12월 12일 원내대표로 선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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