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올해 1분기 한국 경제 뒷걸음질… 경제성장률 ‘-0.2%’

2025-06-05 08:30 경제

 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 자동차전용부두에 수출용 차량들이 세워져 있다. (사진/뉴시스)

올해 1분기 한국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오늘(5일)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0.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4월 24일 공개된 속보치와 같은 수치입니다.

부문별 전기 대비 증감률을 보면 △민간소비 -0.1% △건설투자 -3.1% △설비투자 -0.4% △수출 -0.6% △수입 -1.1% 등으로 대부분 항목이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1분기 명목 국민총소득(GNI)은 전기 대비 0.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3.2% 증가했습니다.

GDP 감소에도 GNI가 증가한 것은 명목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10조 4000억 원에서 13조 9000억 원으로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명목 GNI 성장률은 이에 따라 명목 GDP 성장률(-0.4%)을 상회했습니다.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은 국민이 국외에서 노동·자본 등을 제공하고 받은 소득에서 국내 거주 외국인이 국내에서 받은 소득을 뺀 결과를 나타냅니다.

실질 GNI도 전기 대비 0.1%의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1분기 교역조건이 악화하면서 실질무역손실(-10.8조 → -13.0조 원)이 확대됐지만, 실질 국외순수취요소소득(8.9조 → 13.0조 원)이 늘어 실질 GDP 성장률(-0.2%)을 웃돌았습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