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삼색 넥타이 메고 “통합”

2025-06-04 18:35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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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취임선서식엔 5부 요인과 여야 대표, 의원들이 참석했습니다.

야당 인사들도 있었던 거죠.

이재명 대통령, 붉은색과 푸른색이 고르게 배합된 넥타이를 맸는데 통합에 대한 의지를 표현했다는 해석입니다.

최승연 기자입니다.

[기자]
취임 선서를 위해 국회를 찾은 이재명 대통령의 넥타이가 보입니다.

붉은색과 흰색, 푸른색이 함께 들어간 디자인입니다.

앞서 자택을 나설 땐 푸른색과 흰색 조합의 넥타이였는데, 국회를 찾으며 국민의힘 상징색인 붉은색이 포함된 넥타이로 바꿔 맸습니다.

통합 의지를 부각한 걸로 보입니다.

[현장음]
"이재명! 대통령!"

취임 선서를 위해 들어선 국회 로텐더 홀에서는 도열한 민주당, 조국혁신당 의원들과 일일이 악수했는데 야당 대표들과는 미처 인사를 못나눴다며 양해를 구했습니다.

[제21대 대통령 취임선서]
"말씀드리기 전에 제가 들어오면서 우리 야당 대표님들 못 봬서 악수를 못 했는데 혹시 오해 안 하시길 바랍니다."

윤석열 정부 장관들도 행사장에 참석했습니다. 

일부와 인사를 나누긴 했지만, 다소 어색한 모습도 보였습니다.

취임선서를 마친 뒤에는 국회에서 근무하는 청소노동자들과 방호과 직원들을 만나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대통령실은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에서 고생하신 분들에게 헌신을 잊지 않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국회 방호과 직원과의 만남]
"12월 3일 날 밤에 고생 많이했다, 그렇지요? 앞으로 그런 일 없도록 할게요."

이재명 대통령 취임 행사는 오늘 약식으로 진행된 만큼, 다음 달 제헌절 기념식에 맞춰서 별도 '임명식'이 열릴 예정입니다.

'주권자인 국민이 대통령을 임명한 것'이란 의미를 담았다는 설명입니다.

채널A 뉴스 최승연입니다.

영상취재: 이 철 김명철
영상편집: 강 민

최승연 기자suun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