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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지난 대선보다 114만 표 더 득표…수도권 약진
2025-06-04 19:21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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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년 전 대선과 비교해보면, 이 대통령, 114만 표를 더 얻었습니다.
특히 수도권에서 민심이 크게 움직인 게, 승리를 이끌었다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이 내용은 조민기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3년 전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0.73%p 차이로 패배할 당시 이재명 당시 대선 후보의 득표수는 약 1615만 표.
이번 대선에는 이보다 114만 표를 더 얻어 승리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더 얻은 표만 따로 분석해 봤습니다.
승패를 가른 곳은 수도권이었습니다.
경기가 39만 표, 서울이 16만 표, 인천에서 13만 표를 더 확보했습니다.
수도권에서만 전체 상승분의 절반가량인 68만 표를 쓸어담은 겁니다.
[이재명 /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그제)]
"강남만이 아니라 강북에도 투자하고 성장의 과실을 모두가 함께 누리는 제대로 된 세상 꼭 만들어놓겠습니다."
부산·울산·경남에서의 약진도 두드러집니다.
이 대통령은 부산, 울산에서 8만 2천 표를 더 얻으며 각각 40.14%, 42.54%의 득표율을 달성했습니다.
민주당 대선 후보가 두 지역에서 40% 벽을 넘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재명 /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난 1일)]
"부산은 대한민국 제2의 수도 아닙니까? 반드시 약속한 대로 해수부 이전, 그리고 HMM 이전, 그리고 여기에 더해서 동남투자은행을 만들고…."
반면 고향임을 강조하며 유난히 공을 들였던 대구 경북 지역의 벽은 여전히 높았습니다.
대구와 경북 민심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로 결집하면서 이 대통령과 40%p 이상 격차를 기록했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그제)]
"대구 시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우리 대구, 경북 팔딱 뒤집어지고 있죠?"
이 대통령은 3년 전 대선 때 패배했던 충북과 충남에서도 11만여 표를 더 얻으며 이번에는 승리했습니다.
채널A 뉴스 조민기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평 이 철
영상편집 : 구혜정
조민기 기자minki@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