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미동맹 강조하며 “중국 간섭 반대”

2025-06-04 19:31   정치,국제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
대통령 궐위로 멈췄던 정상 외교도 재개될텐데요.

워싱턴과 베이징, 도쿄를 차례로 연결해 이 대통령 당선에 대한 세계 각국의 반응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워싱턴으로 가보겠습니다.

최주현 특파원, 백악관에서는 어떤 입장 밝혔습니까? 

[기자]
네 대선 직후 백악관을 비롯한 미국 주요 부처에 직접 입장을 물어봤는데, 모두 한미 동맹의 지속성을 강조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마코 루비오 장관 명의 성명에서 "지역 안보 강화 등을 위해 한국과 미국, 일본의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미 국방부도 "한미 동맹을 방어하겠다는 미국의 약속은 확고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백악관 역시 한미 동맹의 굳건함을 강조했는데요, 

이례적으로 제3국인 중국을 언급했습니다.
 
"한국이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를 치렀지만 미국은 세계 민주주의에 대한 중국의 간섭과 영향력 행사를 우려하고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일각에서는 미국이 첫날부터 이재명 정부에 중국 견제를 압박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도 이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주변국과의 관계를 실용적으로 접근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중국을 주요 무역 상대국으로 지목하며 대중 강경 입장에서 벗어난 모습"이라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브리핑 중 한국 대선과 관련된 질문을 받은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이 관련 자료를 찾지 못해 답변을 하지 못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최주현입니다.

영상취재 : 정명환(VJ)
영상편집 : 남은주

최주현 기자choigo@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