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주이스라엘 대사관 폐쇄…전직원 ‘대피령’

2025-06-17 13:45   국제

 15일(현지 시간) 이스라엘 중부 바트얌의 한 건물이 이란이 발사한 미사일 공격으로 파괴돼 있다. 사진=AP/뉴시스

미국이 이란의 미사일 공격으로 이스라엘 내 자국 대사관을 폐쇄하고, 전 직원들에게 거주지 및 인근 대피소에 머물도록 지시했습니다.

16일(현지 시간) 미 대사관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17일부터 예루살렘에 있는 미국 대사관을 폐쇄합니다.

예루살렘과 텔아비브에 있는 영사과도 모두 문을 닫아 긴급 및 일반 여권 발급 등 민원 서비스가 중단됩니다.

CNN 보도에 따르면 현재 미국 예루살렘 대사관은 이란의 미사일 공격으로 텔아비브 지부에 경미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미 대사관은 "현재 미국 시민들의 이스라엘 출국을 지원하거나 직접적으로 도울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텔아비브 인근에 있는 벤구리온 공항은 폐쇄된 상태로, 상업 및 전세기 모두 운항하지 않습니다. 이스라엘 내 항구들도 폐쇄됐습니다.

미 대사관은 육로를 통해 요르단과 이집트로 이동해야 하는 상황으로 육로 출입로 개방 시간을 알리고, 요르단과 이집트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을 이용할 것을 권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