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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무차별 학대당한 진돗개…피투성이로 발견

2025-06-17 19:34 사회

[앵커]
키우던 진돗개가 피투성이의 참혹한 모습으로 발견됐습니다.

새끼를 낳은 지 2주 된 어미개였는데요.

경찰은 동물학대로 보고 용의자 추적에 나섰습니다

최다함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진돗개 한 마리가 담벼락 위에서 도로로 떨어집니다.

몸을 일으켜 힘겹게 몇 걸음 걷더니 금세 주저앉습니다.

이 모습을 발견한 개 주인이 진돗개 상처를 소독하고 급히 동물병원으로 데려갑니다.

여주시 전원주택촌에서 2살난 진돗개 '백구'가 피투성이가 된 채 발견된 건 사흘 전.

새끼 진돗개 네 마리를 낳은 지 2주 뒤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장성준 / '백구' 주인]
"비틀비틀거리면서 튀어나오더라고 얼굴이 완전히 시뻘겋게 돼 가지고…제 새끼나 마찬가지인데요. 마음을 뭐라고 표현할 수가 없죠."

동물병원은 상처로 볼 때 누군가 둔기로 백구의 머리를 반복해서 가격한 걸로 보고 있습니다.

[조계명 / 수의사]
"삽과 같이 둔탁한 물질에 의해서 위에서 아래로 찍었던 그런 상처인 것 같아요. 한 군데가 아니라 다섯 군데 똑같은 상처가 있거든요."

신고를 받은 경찰은 동물학대 혐의가 있다고 보고 용의자를 찾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최다함입니다.

영상취재: 김기범
영상편집: 방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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