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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에 벙커버스터 투입 검토”

2025-06-17 18:59 국제

[앵커]
미국이 정말 이란-이스라엘전에 개입을 하려는 걸까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지하 핵시설에 초대형 벙커버스터 투입을 고민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솔 기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지하 핵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미군의 초대형 '벙커버스터'를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이스라엘과 이란 간 중재가 무산되거나, 이란이 우라늄 농축을 전면 중단하지 않을 경우, 트럼프가 이스라엘에 벙커버스터를 지원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가 G7회의에서 귀국 후 국가안전보장회의, NSC를 열고 해당 안건을 논의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벙커버스터를 투입하려는 것은 이란 포르도 산악 지대의 지하 핵시설을 파괴하기 위해섭니다. 

지상군 투입 없이 이곳을 파괴하려면 미군이 보유한 초대형 벙커버스터 'GBU-57'을 투하하는 게 유일한 방법인데, 그 무게가 13.6톤에 달해 미군의 B-2 스텔스 폭격기만이 투하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대 60m 깊이의 콘크리트를 뚫을 수 있어 지하 핵시설 파괴에 최적화된 폭탄입니다.

[요아브 갈란트 / 전 이스라엘 국방장관]
"미국은 중동 지역이 안정적으로 나아가도록 이끌고, 핵무기를 보유한 이란이 세계에 위협이 되지 않도록 막아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미군이 벙커버스터를 제공할 경우 미국도 중동 전쟁에 사실상 개입하게 된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그간 트럼프는 해외 분쟁에 개입하지 않겠다고 여러 번 강조해온 바 있어 논란이 적지 않을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이솔입니다.

영상편집 방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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