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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에 ‘무조건 항복’ 협박…“최고지도자 숨은 곳 안다”
2025-06-18 07:11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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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 시간) 이스라엘과 분쟁을 벌이고 있는 이란을 겨냥해 무조건적인 항복을 촉구했습니다.
그동안엔 이란과 협상이 여전히 가능하다며 외교적 해법을 포기하지 않았지만, 이제는 미군이 개입해 이란을 힘으로 굴복시키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무조건 항복(UNCONDITIONAL SURRENDER)"이라고 적었습니다.
별다른 설명은 없었으나, 이란이 이스라엘과 미국에 맞서지 말고 항복해야 한다는 주장으로 풀이됩니다.
이란과의 협상이 여전히 가능하다는 그동안의 입장과는 다소 결이 다른 표현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다른 게시글에서 "우리는 소위 '최고 지도자'가 숨어 있는 곳을 정확히 알고 있지만, 그곳은 안전하다. 그는 쉬운 목표지만,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에게 미사일이 발사되는 사태를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는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를 언제든지 살해할 수 있다는 협박에 가까운 경고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항복을 요구하고, 최고지도자 살해를 언급한 것은 직접적인 군사 개입을 저울질 하고 있다는 메시지라고 미국 언론들은 보도했습니다.
윤승옥 기자touc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