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여야 지도부와 관저 오찬 회동

2025-06-22 09:32   정치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울산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인공지능(AI) 글로벌 협력 기업 간담회 뒤 AI 제품·서비스 시연을 참관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22일)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여야 지도부와 오찬 회동을 갖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 및 송언석 원내대표가 참석합니다.

이날 회동에서 이 대통령은 민생 회복과 경기 진작을 위한 협치 의지를 강조하고 2025년 제2회 추경(추가경정예산)안의 조속한 국회 심사·처리를 요청할 전망입니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순방 결과를 알리고 참석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와 관련한 의견도 나눌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울러 새 정부가 추진하는 주요 법안·정책에 대한 국회 협력도 당부할 것으로 보입니다.

더불어민주당 김 원내대표는 회동에서 새 정부 주요 정책 과제를 뒷받침하겠다는 의지를 밝힐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민의힘 김 비대위원장과 송 원내대표는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를 비롯한 새 정부 인선 기조에 대한 부정적 의견을 전달하고 상법 개정안 등 새 정부의 중점 입법 과제에 대해서도 야권 우려를 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참모들이 여야 지도부 회동은 7월께가 바람직하다고 건의했는데 (이 대통령은) '뒤로 미룰 일이 있나. 자주 볼텐데 일단 G7 정상회의 결과를 설명드리고 시급한 현안에 대해 여야가 대화를 나누는 게 바람직하다'며 대통령이 직접 시기를 당기는 게 적절하다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홍성규 기자hot@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