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2일 한남동 관저에서 열린 여야 지도부와 오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오찬 회동에는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과 송언석 원내대표가 참석했습니다. 대통령실에서는 강훈식 비서실장과 우상호 정무수석이 배석했습니다.
우 수석은 회동 후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은 일본 총리가 한·일 수교 60주년 행사에 직접 참석한 것을 높이 평가했고, 이에 대해 여야 지도부 모두 공감했다"고 말했습니다.
야당 지도부는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게 상당한 문제점이 있고 검증에 임하는 태도도 부적절하다고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청문 과정에서 본인의 해명을 지켜보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가 언급한 인사청문 제도 개선에 대해서도 이 대통령은 "공감한다"며 "특히 가족 신상까지 다 문제 삼는 분위기 때문에 능력 있는 분들이 입각을 꺼린다"는 고충도 설명했다고 우 수석이 전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에 대해서는 "국회서 여야 간 협상할 문제"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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