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김민석, 文정부 7대 검증 기준 중 4개 위반” [정치시그널]

2025-07-01 10:08   정치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오늘(1일)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는 지난 2017년 문재인 정부의 7대 검증 기준 중에 네 가지나 벌써 문제가 생겼다”고 지적했습니다.

주 의원은 이날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이재명 정부는) 검증 기준 자체를 공개를 안 하면 내부적인 검증 기준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주 의원은 ▲증여세 탈루 ▲허위 재산 등록 ▲논문 표절 ▲위장 전입을 김 후보자의 검증 미달 사안으로 꼽았습니다.

먼저 증여세 탈루 의혹과 관련, 주 의원은 “증여세 탈루는 본인이 자백했다. 5년간 돈을 받으면서 증여세를 뒤늦게 냈다고 얘기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허위 재산 등록 의혹에 대해 “(김 후보자에게) 별도의 현금 유입이 있었다고 생각한다”면서 “1억 버는 사람이 7000만 원 신용카드 쓰고 또 재산이 1억 느니까 논리적으로 말이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주 의원은 논문 표절 의혹과 관련 “김민석 후보자가 청문회 과정에서 ‘제가 각주와 인용에 미흡했습니다’라고 얘기했는데, 각주와 인용을 제대로 달지 않는 것을 표절이라고 하는 것”이라면서 “ 무려 논문 표절율이 41%로 나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김 후보자가 국내에 들어왔을 때 강모 씨 오피스텔에 주소지가 돼 있는데 실제 살던 곳은 안 밝힌다”면서 “사는 곳을 안 밝히는 것도 이상한데 내가 사는 곳과 우편물을 받는 주소지가 다르면 그 자체로 위장전입이 되는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주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이 인사청문위원인 자신에 대한 재산 증식·병역 면제 의혹 등을 제기한 것과 관련 “‘증여세 똑바로 냈나요? 언제 냈고 얼마 냈죠?’ 이런 질문에도 이게 대답을 못하니까 반대로 메신저를 공격한다”면서 “메시지에 대한 답은 하고 메신저 공격을 해야지. 메신저 공격만 한다는 건 반대로 뒤집어보면 메시지에 대해 할 말이 없다는 뜻”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홍성규 기자hot@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