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국민의힘, 김민석 총리 인준 방해하면 민·형사상 책임 묻겠다”

2025-07-01 10:39   정치

 출처 : 뉴시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국민의힘을 향해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을 방해하면서 근거없는 비방과 음해, 허위사실 유포를 멈추지 않는다면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단 점을 분명히 해둔다"고 경고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오늘(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무총리 인준안을 신속하게 처리하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김 후보자를 겨냥해 '집에 쟁여놓은 6억 돈다발, 검증이 아닌 수사 대상'이라는 내용의 현수막을 건 데 대해 관련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어제(지난달 30일) 밝힌 바 있습니다.

김 직무대행은 또 "30조 민생 추경을 신속하게 집행해야 얼어붙은 내수와 소비가 살아날 것"이라며 "이번 주 (4일에 끝나는) 6월 국회 회기 안에 추경안을 통과시키겠다"고 말했습니다.

상법 개정안 처리에 대해선 "국민의힘은 송언석 (원내)대표께서 상법 개정을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했지만, 세제 개혁을 패키지로 논의해야 한다는 단서를 달고 있다"며 "저는 이게 시간 끌기용이 아닌지 의심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오늘 중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만나 상법 개정안 관련 논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이혜주 기자plz@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