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성폭력 폭로자’ 상대 1억 승소

2025-07-09 13:58   사회

 뉴스1

축구선수 기성용 씨가 자신의 성폭력 의혹을 제기한 후배들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1억 원을 배상받게 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오늘(9일), 기 씨가 축구부 후배 A 씨와 B 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습니다. 판결이 확정되면 A씨와 B씨는 기 씨에게 1억 원을 지급해야 합니다.

A씨 등은 2021년 2월 초등학교 축구부 시절 기 씨를 비롯한 선배들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기 씨 측은 허위 폭로라며 의혹 제기자들을 형사 고소하고 5억 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냈습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2023년, A씨와 B씨에 대해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무혐의 처분했습니다.

송정현 기자sson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