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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포동의안 족족 동의” 엄포에…국민의힘, 초긴장

2025-07-09 19:16 정치

[앵커]
내우외환, 3특검 수사의 칼 끝이 국민의힘 의원을 향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이 체포동의안에 족족 동의할 거란 말해 국민의힘 내부는 초긴장 상태입니다.

박자은 기자입니다.

[기자]
김선교 의원 출국금지에 이어 윤상현 의원 압수수색이 이뤄지자 국민의힘은 긴급 의원총회를 소집했습니다.

"독재 정치가 시작됐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정치 보복을 하지 않겠다던 이재명 정권이 드디어 특검의 칼을 휘두르기 시작했습니다. 야당 탄압 정치 보복 본색을 드러냈습니다."

국민의힘은 특검 수사 대응 TF를 발족하기로 했고, 특검의 무제한 수사를 금지하는 일명 '독재 방지법'을 발의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내심 긴장하는 분위기가 감돕니다.

민주당은 특검이 국민의힘 의원 체포동의안을 청구할 경우 동의할 거라고 엄포를 놨습니다.

[김용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어제, 유튜브 '매불쇼')]
"체포동의안 국회로 보내주시죠. 보내주시는 족족 동의서 다시 되돌려주겠다…"

[한준호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67명이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면서 서약서에 서명한 일이 다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김선교 의원 이름도 선명히 나와 있습니다. 국민께 드린 이 약속은 잊지 마시길."

장경태 의원은 김건희 특검팀이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당시 국민의힘 지도부를 모두 소환할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내란 확정 시, 국민의힘의 국가보조금 지원을 중단하는 내용의 법안까지 발의한 상황, 국민의힘 관계자는 "특검 수사에 따라 당이 뿌리째 흔들릴 수도 있는 상황"이라면서 "대선 패배 직후만큼이나 내부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고 했습니다.

채널A뉴스 박자은입니다.

영상취재:김재평 이 철
영상편집: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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