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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특검 2차 출석…검사-경찰 동시 투입 2025-07-05 | 429 회

[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오늘 두 번째 특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특검은 일주일 전 첫 출석 때 조사를 마치지 못한 체포영장 집행 저지 혐의는 물론, 북한 도발을 유도했다는 외환 혐의 등 비상계엄 관련 전반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질문1) 송진섭 기자, 윤 전 대통령이 지난 주엔 조사를 거부했는데요. 오늘은 순조롭게 진술을 하고 있습니까?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은 오늘 오전 9시 정각 서울고검에 위치한 조은석 내란특검팀에 출석했습니다.

지난 1차 조사 이후 일주일 만입니다.

윤 전 대통령은 사후 계엄 선포문 폐기를 승인한 이유 등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일주일 전,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사 주체가 검사가 아닌 경찰이라는 점을 문제삼았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특검이 경찰이 아닌 박억수 특검보와 파견 검사를 투입하고, 1차 조사를 맡았던 박창환 총경은 조사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체포영장 집행 저지 혐의부터 조사 중입니다.

윤 전 대통령은 아직까진 진술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고 질문에 답하고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질문2) 예. 아직까지는 조사에 잘 응하고 있다는 건데, 특검이 또 윤 전 대통령을 소환할 수도 있습니까?

[기자]
특검은 오늘 윤 전 대통령을 상대로 외환 혐의나 국회 계엄 해제 방해 등, 비상계엄 관련 혐의 전반을 모두 조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특검은 조사가 부족할 경우 3차 소환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도발을 유인해 비상계엄을 정당화하려 했다는 외환 혐의와 관련해선, 주요 군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를 마친 걸로 알려졌습니다.

비상계엄 선포 이후, 사후 선포문을 작성했다가, 폐기한 정황에 대해서도 조사가 이뤄질 걸로 보입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지난달, 진술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고 심야조사도 수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오늘 윤 전 대통령이 동의한다면, 새벽까지 조사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서울고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권재우
영상편집: 조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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