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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혁신위원장에 윤희숙…“재창당 수준 혁신”

2025-07-09 19:13 정치

[앵커]
안철수 의원 사퇴로 공석이 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에 윤희숙 여의도연구원장이 선임됐습니다,

"재창당 수준의 혁신을 하겠다"며, 전당원 투표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이번엔 제대로 될까요?

김민곤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이 안철수 의원의 사퇴로 공석이 된 혁신위원장에 윤희숙 여의도 연구원장을 선임했습니다.

당내 소장파로 꼽히는 윤 신임 위원장은재창당 수준의 혁신을  예고했습니다.

[윤희숙 /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당을) 다시 닫고 여는 정도의 혁신안 마련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도부가 다같이 망할 작정 아니라면 그것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윤 위원장은 혁신의 구체적인 방향을 전당원에게 묻겠다고 공개 선언 했습니다.

옛 친윤 주류 세력이 다수인 당 지도부나 의원총회 대신, 전당원 투표로 쇄신을 이뤄내겠다는 겁니다.

[윤희숙 /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혁신안 구성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두 번 정도의 전당원 투표를 가동할 계획입니다."

윤 위원장은 채널에이 통화에서 "김용태 혁신안이나 안철수 전임 혁신위원장의 혁신안에 대한 공감대가 있다"며 "당원들이 의사를 표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친윤 지도부에 막힌 인적 쇄신과 전당원 투표 의지를 밝힌 겁니다.

한 혁신위원은 "중도, 청년층의 의사를 반영하겠다"고 했습니다. 

혁신위에선 매일 회의를 여는 구상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8월 전당대회 전 한 달 동안 무슨 혁신을 하겠냐는 냉소적인 반응이 많습니다.

당의 한 관계자는 "아무리 좋은 안을 내놓는다 해도, 당 주류 세력들이 받겠냐"고 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곤입니다.

영상취재: 이 철
영상편집: 최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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