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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랑야랑]‘쌍권의 벽’에 막힌 안철수?

2025-07-09 19:48 정치

[앵커]
Q. 성혜란 기자와 여랑야랑 시작합니다. [첫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쌍권의 벽' 앞에 선 사람 누굽니까.

A.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입니다.

왜 벽일까요?

권영세 권성동 '쌍권'을 겨냥한 듯한 발언을 먼저 꺼냈고, 쌍권도 반격을 한 상황,

정치권에선 안 위원장이 부족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신지호 / 전 국회의원(오늘,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안철수 의원이 <쌍권>을 질렀어요. 권성동이 나와서 '내 방에 와서 얘기할 때는 전당대회 안 나간다고 하더니' 그걸 받아서 재반격을 해야 하지 않습니까? 엉뚱하게 <한동훈, 김문수>한테 당신들 어떻게 할 거냐. 이게 뭐라고 할까. <타짜의 기술> 이런 게 안 되는 것 같아요.

재반격 못하고 총구를 돌리면서 힘이 빠져버렸다는 거죠 .

Q. 당내 거물을 치면서 이 정도 반격도 예상 못했냐는 얘기도 나오더라고요.

A.쌍권 반발에 안 의원은 이렇게 답하고 있는데요.

[안철수 / 국민의힘 의원(오늘,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저는 단 한 번도 어떤 분이라고 이야기하지 않았습니다. 조목조목 할 말씀은 있었지만 말을 삼가고 있습니다.

괜히 얘기만 꺼내 분란만 일으켰다는 친윤, 결기도 전략도 없다는 비윤 양쪽 샌드위치 신세입니다. 

한 친윤계 의원은 "중진이 아직도 내부총질하냐, 예측불허 골칫덩어리다"했고요.

친한계는 "자기 팔다리를 잘라낼 거라고 믿었냐, 나이브(순진)하고 어리석다"며 일갈했습니다.

친윤 연장선상인 현 지도부가 같은 세력을 도려낼 리 없다는 거죠.

Q. 그만큼 '인적 청산'이 힘든 일인데 준비가 부족했다고 보는 거네요.

A. 그렇습니다.

같이 혁신을 외치는 전임 비대위원장도 "이럴 줄 몰랐냐"며 안타까워했습니다

김용태 /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오늘,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개인의 정치력>만으로 지금 상황을 풀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봅니다. 어떻게 보면 혁신위가 실패할 것이라는 것을 대부분의 사람들이 예측했던 것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이젠 메스 대신 칼 들겠다는 안 의원, 당의 폐부를 찌르려면 실력을 더 보여줘야 할 것 같습니다.

구성: 성혜란 기자, 김지숙 작가
연출·편집: 정새나 PD, 박소윤 PD, 이지은 AD
그래픽: 한정민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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