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세진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15분부터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합니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11분쯤 적색 넥타이와 검은 양복 차림으로 서울중앙지법 앞에 도착한 차량에서 내려 법원으로 들어갔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석방 4개월 만에 다시 구속기로 놓였는데 심경이 어떤지', '오늘 직접 발언할 예정인지', '여전히 특검이 무리하게 영장을 청구한 것이라고 생각하는지', '체포 집행 당시에 직접 체포를 저지하라고 지시했는지' 등 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습니다.
앞서 이날 오후 1시 50분쯤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한 박억수 내란특검팀 특별검사보는 '오늘 영장심사에서 어떤 부분을 강조할 예정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변 없이 법원으로 들어갔습니다.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특검의 수사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두 번째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으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