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집값 못 잡으면 청년 절망 등 큰 피해”

2025-07-10 14:57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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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0일 "부동산 가격 상승이 수도권에서 번져 나가기 시작하면 젊은층 절망감부터 시작해 많은 문제가 발생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총재는 이날 통화정책방향 기자 간담회에서 "8월이면 (집값 상승) 문제가 해결될지 미리 얘기하기 어렵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총재는 "가계부채는 이전 주택 계약이 시차를 두고 영향을 미쳐 예상과 선제 대응이 가능하다"면서도 "수도권 집값이 어떻게 되느냐는 가격이 생각보다 많이 올라와 대출 규제에도 불구하고 또 대출을 받으려는 수요가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결국 "(주택) 가격이 잡혀야 한다"며 "가격을 잡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정부의 6·27 대출 규제에 대해선 "수도권 주택 가격 상승이 일어나지 않도록 기대심리 안정과 가계부채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한 정책 우선순위"라며 "이번 정부에서 인식을 같이해 과감한 정책을 발표했다"고 높게 평가했습니다.


윤승옥 기자touc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