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한 채가 통째로 ‘둥둥’…뉴멕시코주 홍수 피해

2025-07-10 19:27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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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선 뉴멕시코주에 내린 기습 폭우로 홍수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집이 통째로 급류에 휩쓸렸습니다.

문예빈 기자입니다. 

[기자]
통째로 뽑힌 집 한 채가 흙탕물에 휩쓸려 둥둥 떠내려갑니다.

보석 진열장 안으로 물이 들이쳐 고가의 귀금속들이 둥둥 떠다니고, 빠르게 차오르는 물살을 피해 사람들이 힘껏 계단 위로 도망칩니다.

현지시각 그제부터 대홍수가 난 미국 텍사스주와 맞닿은 뉴멕시코주 남부에도 기습 폭우가 쏟아진 겁니다.

현재까지 네 살 아이를 포함해 3명이 숨지는 인명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파비안 마스코로 / 현지 주민]
"(폭우가) 이렇게까지 심각할 줄은 정말 상상도 못 했어요. 너무 끔찍했어요."

현지 당국은 인근 지역에도 폭풍우가 추가로 몰아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불길이 솟구치는 아파트 외벽에 맨발의 남성이 난간에 아슬아슬하게 서 있습니다.

연기가 뿜어져 나오는 창문에서 아이를 건네받아 조심스레 다른 창 안으로 옮깁니다.

현지시각 4일, 프랑스 파리의 한 아파트 화재 현장에서 이웃집 남성이 아이 둘과 엄마를 포함해 총 여섯 명의 목숨을 구해냈습니다.

[푸세누 시세 / 이웃 구한 영웅]
"아기를 안고 있는 어머니를 봤어요. 생각할 틈도 없이 바로 현장에 뛰어들었어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직접 감사 전화를 걸었고, 현지 당국은 남성에게 공식 훈장을 수여할 예정입니다. 

고급 차 2대가 질주를 하다 갑자기 방향을 잃고 충돌합니다.

불덩이가 솟구치고, 차량이 공중에 붕 떠오릅니다.

현지시각 5일 독일의 일반인 개방 서킷에서 고급 차를 몰던 참가자들이 추월 도중 충돌 사고를 일으켰습니다.

차량은 뼈대만 남고, 서킷 가드는 형체도 없이 찌그러졌지만, 운전자들은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졌습니다.

채널A 뉴스 문예빈입니다.

영상편집: 형새봄

문예빈 기자dalyebin@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