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료 1만 7천 원 줄이는 방법 있다?

2025-07-10 19:33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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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에어컨 없이 잠시도 버티기 어렵단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폭염의 기세가 무섭습니다.

전기료 줄이는 방법, 장호림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자]
40도 안팎의 폭염에 몇 걸음조차 걷기 힘든 수준입니다.

숨이 턱턱 막히는 무더위에도 전기요금 걱정에 냉방기기 사용도 망설여집니다.

[석순기 / 경기 광주시]
"(전기요금) 엄청 걱정이 되죠. 여름에 한창 더울 때 냉난방을 틀게 되면 25~26만 원 나오니까."

에어컨을 알뜰하게 사용하는 것도 전기요금을 아끼는 방법이 됩니다.

현재 이곳 기온은 30도를 웃돌아 매우 덥습니다.

에어컨 희망온도를 18도~20도 사이로 설정한 뒤 바람의 세기를 강풍으로 하면 실내 공기가 빠르게 식혀지는데요.

10분 만에 25도까지 떨어졌습니다

이 상태에서 선풍기를 같이 켜면 시원한 공기가 실내 전체를 돌면서 더 낮은 기온이 유지됩니다.

실제로 전기요금을 얼마나 절감할 수 있는지 요소별로 모아봤습니다.

사무실이나 가정에서 안 쓰는 조명을 꺼두면 월 4680원을 아낄 수 있습니다.

안 쓰는 제품의 플러그를 뽑는다면 월 720원, 특히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제품을 사용한다면 매달 5000원이 넘게 줄어듭니다.

여기에 세탁은 한번에 모아서 하고 샤워시간을 3분 줄이면 총 1만 7580원의 요금을 아낄 수 있습니다.

산업부는 전기요금 부담 완화를 위해 요금 누진제 구간을 다음 달까지 완화한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장호림입니다.

영상취재: 이락균
영상편집: 이태희


장호림 기자holic@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