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첫 조사부터 불응…특검 “강제 구인”

2025-07-11 18:57   사회,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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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특검 조사를 사실상 거부했습니다. 

건강상의 이유로 소환에 응할 수 없다고요. 

특검은 진짜 건강이 안 좋은지, 건강검진 내역을 확인해본 뒤, 문제 없으면 “강제 구인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강대강 대치인 셈인데요,

실제 강제구인에 나설지 윤 전 대통령이 머물고 있는 서울 구치소 연결해보겠니다.

Q1) 송진섭 기자, 지금 서울구치소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조은석 내란 특검팀이 오늘 오후 브리핑을 열고 강제구인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이곳 서울구치소에선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아직까진 외부에서 수사팀 인력이 진입하는 상황은 벌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일몰 시간이 가까워졌기 때문에, 일단 오늘은 강제조치가 이뤄지긴 어려울 걸로 보입니다. 

밤 9시부터는 심야조사가 되기 때문에, 윤 전 대통령 동의가 있어야 합니다. 

윤 전 대통령은 오늘 오전 11시 20분, 건강상 문제로 특검에 불출석하겠다고 통보했습니다.  

수사팀은 교정당국으로부터 윤 전 대통령 건강 검진 내역을 넘겨받아 검토할 예정입니다. 

Q2) 그럼 당장 내일 특검이 윤 전 대통령 강제로 구인할 가능성도 있는 겁니까?

네 당장 내일 수사팀이 강제구인에 나설 가능성도 있습니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 출석에 강경한 입장입니다.  

일단 재소환 의사를 밝히고, 출석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하면 바로 구치소로 인력을 보내 강제조치를 취하겠다는 겁니다. 

구치소 방문 조사 계획은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강제 구인이 이뤄질 경우, 윤 전 대통령은 법무부 호송차량을 타고 특검 사무실로 이동합니다. 

전직 대통령 신분인 만큼 경호는 배제되고, 포승줄도 사용될 전망입니다. 

특검은 오는 30일까지 윤 전 대통령을 구속 수사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구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권재우
영상편집: 이은원

송진섭 기자husband@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