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활 검증 비공개’…민주당, 청문회법 개정안 발의

2025-07-11 19:12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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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은 확고합니다. 

한 명의 낙마 없이 가겠다는 방침입니다.

가족, 사생활 관련 검증은 비공개로 진행하는 법 개정에도 착수했습니다.

조민기 기자입니다.

[기자]
[황정아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일방의 의견만 언론에 보도가 되고 있기 때문에 청문회에서 당사자의 소명을 좀 들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당은 "낙마는 없다"는 방침을 세우고 전방위 방어에 나섰습니다. 

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이진숙 후보자에게 제기된 (논문 표절) 의혹의 경우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일축했고, 보좌관 갑질 의혹에 휩싸인 강선우 후보자에 대해서도 "청문회에서 본인 입장을 들어볼 필요가 있다"고 했습니다.

[박주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국정 안정을 찾아야 합니다. 그래서 일단은 다 청문회까지 무조건 좀 다 보자."

대통령실도 인사청문회 TF를 가동했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일단은 다 통과시킨다는 마음가짐으로 대응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민주당은 인사청문회법 개정안도 발의했습니다. 

후보자의 사생활 관련 검증은 인사청문회를 비공개로 진행하는 내용입니다. 

[허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 (채널A 통화)]
"인사청문회가 무서워서 장관직을 맡지 않겠다라고 하는, 논점이 사적 검증까지 지나치게 되는 것들을 방지하기 위해서 법을 냈고요."

지도부 상당수가 법안 발의자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당 관계자는 "2기 내각부터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조민기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평 이 철
영상편집 : 김지균

조민기 기자minki@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