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기자별 뉴스
TV뉴스
디지털뉴스
17년 만의 노사합의로 최저임금 1만 320원
2025-07-11 19:46 경제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
내년 최저임금이 17년 만에 노사 합의로 결정됐습니다.
1만 320원으로 올해보다 290원 오릅니다.
다만 노동계에서 민주노총은 반발하며 퇴장했습니다.
곽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내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2.9% 오른 시간당 1만 320원으로 결정됐습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어제 12차 전원회의를 열고 최저임금 290원 인상에 합의했습니다.
[이인재 / 최저임금위원회 위원장]
"오늘 합의는 우리 사회가 사회적 대화를 통해 이견을 조율하고 갈등을 해결하는 저력이 있음을 보여준 성과로 기억될 것입니다."
민주노총 위원 4명이 퇴장했지만, 노사 합의로 최저임금이 결정된 건 2008년 이후 17년 만입니다.
월급으로 환산하면 209시간 기준 215만 6880원입니다.
역대 정부 첫 해 인상률과 비교하면 두 번째로 낮습니다.
노사 모두 만족스럽지는 않습니다.
특히 현장에선, 소상공인과 아르바이트생 모두 아쉬움을 토로했습니다.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최저임금이 오른 만큼) 그만큼 물가도 오를 것 같아서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닌 거라고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편의점 업주]
"더 줄일 수밖에 없는 게 제일 큰 게 인건비니까 5명 쓰고 있다가 지금 2명으로 줄이고 있는 상황이고. 우리도 우리대로 괴롭고 구직자들도 일을 더 하고 싶은데 더 못 구하는 상황도 생기는 거고."
고용노동부는 다음 달 5일까지 내년도 최저임금을 확정고시합니다.
효력은 내년 1월 1일부터 발생합니다.
채널A 뉴스 곽민경입니다.
영상취재: 김기열
영상편집: 허민영
곽민경 기자minkyun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