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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위 키움, 결국 해임…단장·감독·코치 다 바꾼다
2025-07-14 16:31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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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최하위 순위를 기록하고 있는 키움 히어로즈가 14일 현장 책임자들을 대거 해임했습니다.
키움 히어로즈 구단은 "홍원기 감독과 고형욱 단장, 김창현 수석코치에게 보직 해임을 통보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구단 관계자는 해임 결정에 대해 "팀이 연이은 시즌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성적 부진이 장기화되고 있다는 점에 대해 심각성을 느껴 전반기 쯤 구단 차원에서의 결정이 있었고 오늘 최종 통보를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로써 오는 17일부터 시작하는 삼성 라이온즈와 후반기 첫 경기부터는 설종진 퓨처스(2군)팀 감독이 1군 감독 대행을 맡게 됩니다. 키움 히어로즈는 1군 수석코치 자리는 잠시 공석으로 두겠단 방침입니다.
김태완 퓨처스 타격코치는 1군 타격코치로 보직이 바뀌고 오윤 1군 타격코치가 퓨처스 타격코치 겸 감독 대행으로 자리를 맡게 됩니다.
노병오 퓨처스 투수코치는 1군 불펜코치로, 정찬헌 1군 불펜코치는 퓨처스 투수코치로 옮깁니다. 또 허승필 운영팀장이 신임 단장으로 임명됐습니다.
허 신임 단장은 2011년 한화 이글스에 입사해 운영팀 국제 업무 경험을 쌓은 뒤 2016년 키움에 합류했고 2022년부터는 운영팀장으로 선수단 관리와 운영 업무를 총괄했습니다.
홍원기 전 키움 감독. 사진 뉴시스
키움 히어로즈는 앞서 2023년에는 주축 타자 이정후가 부상으로 이탈하고 에이스 안우진이 시즌 후반 토미존 수술을 받는 등 악재가 겹쳐 58승 3무 83패로 최하위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2023 시즌 종료 후엔 주축인 이정후가 메이저리그로 옮기며 키움은 58승 86패로 또 최하위에 머물렀고, 올 시즌에도 반등없이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김재혁 기자winkj@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