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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사제 총 발사해 아들 숨져…자택엔 인화 물질도
2025-07-21 07:08 사회
인천 송도의 아파트에서 아버지가 아들을 사제 총기로 쏴 아들인 30대 남성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오늘 새벽 12시 30분쯤 60대 남성을 살인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60대 남성은 어제(20일) 오후 9시 30분쯤 쇠구슬 사제 총으로 자신의 아들을 살해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시아버지가 남편을 총으로 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습니다. 범행을 저지른 60대 남성은 자신의 차량을 타고 도주하다 3시간 만에 서울 지하철 사당역 인근에서 검거됐습니다.
남성은 경찰서로 연행되는 과정에서 "도봉구 자택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취지의 진술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경찰은 남성의 자택에 경찰 특공대 등을 투입해 신나와 건전지, 목화솜, 타이머 등 인화물질을 발견해 제거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건물에 머물던 주민 1백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오늘 오전 남성을 상대로 범행 동기와 사제 총기 소지 경위, 실제 점화 시도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최재원 기자j1@ichannela.com